‘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관련 사복경찰이 왜 녹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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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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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침몰 특집편을 방송한 가운데 사복을 입은 경찰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침몰 실종자 가족의 인터뷰를 몰래 녹음한 일이 발생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6일 오후 11시 15분 편성된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특집편에서는 사복경찰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현장 인터뷰를 녹음하는 일이 방송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해당 남성에게 “경찰이냐? 왜 녹음을 하느냐”고 질문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PD가 먼저 자신의 신분을 밝히자 사복을 입은 남성은 자신이 경찰임을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해당 경찰서에 남성의 신원을 확인 요청했고, 경찰서 관계자는 “저희 XX해양경찰관이 맞다. 경무과에 근무하는 경장”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서 측은 사복경찰의 녹음에 대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특집편에서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소장은 공개된 세월호와 진도VTS와의 교신 녹음 파일이 의도적으로 삭제됐거나 덧씌움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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