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인천~중국 국제여객선 업계도 타격...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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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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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도) = 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이용객 수가 급격히 줄면서 사고 여파가 국제여객선업계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26일 인천∼웨이하이·칭다오 항로 운영사인 위동항운에 따르면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15개 국내 학교 수학여행단 4000명의 예약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동항운 측은 "국제여객선은 국내 운항하는 여객선보다 안전검사를 훨씬 엄격하게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으나, 학교 측은 "1학기 수학여행을 중단하라는 교육부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예약을 줄줄이 취소했다. 

수학여행단과 단체 관광객 수요가 많은 인천∼스다오, 인천∼단둥 항로 단체 여행객의 예매 취소도 줄을 잇고 있다. 

내국인 여행객과는 달리 중국 관광객의 경우 승선 2∼3개월 전에 운임 대부분을 지불해야 하는 예매 방식 때문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중국인 단체 관광 예매 취소율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최고 성수기인 7∼8월 승선권에 대한 예매가 4∼5월 집중됐던 것과 달리 중국 단체 여행객의 예매 움직임은 현재 뜸한 실정이라고 위동항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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