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관련 불편한 진실…선원들은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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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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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침몰 특집편을 편성, ‘불편한 진실’을 집중 조명했다.

26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특집편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갖가지 불편한 진실이 전파를 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특집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일본에서 도입한 후 선체를 개조한 세월호는 선박검사기관으로부터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고 구조 변경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급선회하면서 선적된 화물들이 한쪽으로 쏟아져 내린 세월호에서 구조 변경으로 인한 복원력 상실의 문제뿐 아니라 허술한 화물 결박의 문제까지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특집편은 해당 문제들이 이미 세월호 선원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게 인지된 사실이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전 항해사는 세월호가 특별히 조심해서 몰아야 하는 배로 알려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 항해사는 “제가 운항할 때도 타를 많이 쓰지 말고 조심해서 몰아라는 얘기가 있었다. 복원력이 안 좋다고도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5층 상갑판을 중축하면서 무게가 더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특집편에서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소장은 공개된 세월호와 진도VTS와의 교신 녹음 파일이 의도적으로 삭제됐거나 덧씌움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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