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서울·부산 등 지자체 분향소 설치…28일부터 분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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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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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27일 오전 8시 현재 12만3000여명의 조문객이 발길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정부가 17개 광역 시·도청 소재지에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28일부터 각 지역 주민이 분향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는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됐다. 이외에 경기도 수원·부천·남양주시, 울산 북·동구, 전남 목포시 등 일부 지역에만 분향소가 설치됐으나, 서울과 부산 등 광역 지자체에는 아직 분향소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27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하고 분향소 전국 확대 설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안행부는 각 시도에 지역단위 합동분향소 설치·운영 지침 공문을 보냈다. 분향소 운영기간은 이달 28일부터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로 정했다.c

분향소는 17개 시·도청의 청사 내에 1곳씩 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하면 부근 공공기관의 실내공간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행부는 각 시도에 지역단위 합동분향소를 찾는 주민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 등의 지원 근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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