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통해 가전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홈챗'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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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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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세탁기·광파오븐 등 '홈챗' 지원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 출시

LG전자가 메신저와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을 결합한 '홈챗(HomeChat)' 서비스를 28일 국내 시장에 처음 상용화한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 퇴근 길, 스마트폰으로 세탁기에게 '세탁 시작' 메시지를 보내면 세탁기가 스스로 작동해 빨래를 시작한다. 집에 오는 중간에 '세탁기 뭐해?'라고 물어 상황을 체크하면 세탁기가 남은 세탁 시간을 알려준다.  

LG전자가 사용자와 채팅하는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연다.

LG전자는 스마트기기 사용자가 메신저를 자주 사용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업계 최초로 메신저와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을 결합한 '홈챗(HomeChat)' 서비스를 28일 국내 시장에 처음 상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홈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언어로 채팅할 수 있는 LG만의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다. 

사용자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LINE)'에 접속 후 스마트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친구로 등록하면 문자 대화 를 통해 가전 제품 원격 제어·모니터링·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친근하면서도 편리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제품별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퀵 버튼' 또는 휴가·외출·귀가 등 통합 모드 형태로 지원하고 다양한 캐릭터와 40여 종 스티커를 제작해 재미요소도 더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홈챗' 서비스를 지원하는 냉장고·세탁기·광파오븐 등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제품들을 28일부터 국내에 순차 출시하고 북미시장 등으로 서비스 지역 및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생활 속 사물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IoT)' 플랫폼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R-F875SBSS)는 870리터 상냉장 하냉동 타입 제품 으로 냉장실 내 탑재한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뷰'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홈챗'이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냉장실에 보관중인 식품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선식품의 중복구입 등을 피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449만원이다.

스마트 세탁기(모델명 T4923V0Z)는 19kg 전자동 세탁기로 조작부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처럼 화면 터치를 통해 세탁기 조작 및 새로운 코스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

외부에서 '홈챗' 대화를 통해 세탁기 원격 제어 및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외출중인 고객이 귀가 시간을 고려해 "세탁 시작" 문자를 보내면 집에 돌아와 바로 빨래를 널 수 있다. "세탁기 뭐해?"라고 물으면 남은 시간과 작동 상태 등을 알려준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0만원대다.

스마트 광파오븐(모델명 MA324PTW)은 근거리무선통신(NFC) 또는 무선랜 (Wi-Fi)을 활용해 간편하게 조리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요리가 서툰 사용자 도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요리를 선택하면 조리 온도, 시간 등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홈챗'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요리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본인만의 요리법을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하면 요리법에 맞춰 오븐 조리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84만원대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과 메신저를 접목한 LG만의 방식으로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편리함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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