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후 11일만인 27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정부의 미흡한 수습 대책으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여권의 셈법도 분주해졌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진 참사로 민심이 악화되자 여권 일각에서도 지난주부터 개각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정 총리가 이날 전격 사퇴 의사를 표명하자 새누리당은 안타깝게 생각하면서도 용퇴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대출 대변인은 정 총리 기자회견 직후 구두 논평을 통해 “(사의 표명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총리의 결단이 우리 사회에 오래동안 쌓여온 적폐를 청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에선 정 총리 혼자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민심이 잠잠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정 총리뿐만 아니라 다른 국무위원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많은 상황이라 (정 총리 단독 사퇴는) 부족하다고 본다”며 “아직도 전면 개각에 대한 의견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야권에서 “여당이 지방선거 전 악재를 피하기 위해 ‘국무총리 사퇴’ 카드로 어설프게 대응했다”고 공격할 경우 더 큰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사고에 대한 직접적 책임자인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사고 기간 동안 부적절한 처신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안전행정부 장관, 교육부 장관 등 추가적인 사퇴도 이뤄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세월호 참사와 관련, 46.0%가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답해 ‘부분 개각이 필요하다’는 의견(26.5%)보다 높게 나타났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진 참사로 민심이 악화되자 여권 일각에서도 지난주부터 개각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정 총리가 이날 전격 사퇴 의사를 표명하자 새누리당은 안타깝게 생각하면서도 용퇴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대출 대변인은 정 총리 기자회견 직후 구두 논평을 통해 “(사의 표명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총리의 결단이 우리 사회에 오래동안 쌓여온 적폐를 청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에선 정 총리 혼자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민심이 잠잠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정 총리뿐만 아니라 다른 국무위원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많은 상황이라 (정 총리 단독 사퇴는) 부족하다고 본다”며 “아직도 전면 개각에 대한 의견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야권에서 “여당이 지방선거 전 악재를 피하기 위해 ‘국무총리 사퇴’ 카드로 어설프게 대응했다”고 공격할 경우 더 큰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사고에 대한 직접적 책임자인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사고 기간 동안 부적절한 처신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안전행정부 장관, 교육부 장관 등 추가적인 사퇴도 이뤄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세월호 참사와 관련, 46.0%가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답해 ‘부분 개각이 필요하다’는 의견(26.5%)보다 높게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