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월호 침몰 안산 합동분향소 국화는 늘어도, 이것만은 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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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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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희생자, 안산 단원고, 안산 올림픽 기념관, 세월호 침몰 추모식, 세월호 침몰 합동 분향소, 안산단원고 영정사진, 안산단원고 발인, 세월호 침몰 희생자 명단


영상내용:

김효정: 저 두 분이 나르고 있는 게 뭐죠, 영정사진인가요?

박소희: 네… 이번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한 학생의 영정사진입니다.

김효정: 저렇게 어린 학생들이... 영정 사진이라뇨. 너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박소희: 더 안타까운 건.. 이 장면이 사진의 일부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의 영정사진은 출석부 사진이라고 하네요

김효정: 출석부 사진이 영정사진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박소희: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보시는 게 안산 올림픽 기념관인데 이곳에 학생들의 영정사진만 모셔져 있는 사실, 아시나요

김효정: 네? 안산 단원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중에도 희생자가 나왔잖아요

박소희: 네.. 동창여행을 갔다가 사고 당한 분도 있고, 가족 여행을 갔다가 사고를 당한 분도 있죠. 지금 이곳엔 학생들의 위패만 올라가 있다고 하네요

김효정: 아무래도 단원고 학생들의 피해가 커서 그런가보군요. 그래도 똑같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는데 다른 희생자들의 위패가 안 올라가 있다는 건 너무 하네요.

박소희: 정부는 다른 희생자들의 위패도 올릴 것을 검토한다는데.. 이게 검토의 문제인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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