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사랑의일기연수원에는 지금까지 참사로 억울하게 숨진 우리아이들을 추모하는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1999년 씨랜드화재로 숨진 유치원생, 2011년 자원봉사차 춘천에 갔다가 불의의 산사태로 유명을 달리한 인하대생, 2013년 태안해병대캠프참사 희생자인 공주사대부고생, 2014년 2월 경주리조트참사 부산외대생, 그리고 금번 4월 진도참사의 안산단원고생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모두 하나같이 어른들의 잘못과 비리로 꽃다운 나이에 작은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떠난 생명들입니다. 그동안 어른들에 대한 용서를 빌고 아이들의 영면을 기원하는 상징물로서 자연석을 모아 조형물을 가꾸어 왔는데 매년 끊이지 않고 참사가 반복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인추협은, “사랑의일기연수원은 ‘반성하는아이는 비뚤어지지 않는다“는 신념하에 2003년 개원이래 세계유일의 일기박물관, 아이들만의 꿈의방등을 만들고 10년, 20년된 일기 120만권을 보관해 오면서 전국의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찾아와 일기를 통한 인성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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