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미국으로 159억달러(시장점유율 4.0%) 규모의 첨단기술 제품을 수출했다. 국가 순위로는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것이다.
1459억달러의 첨단제품을 수출하며 36.4%의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고 이어 멕시코(477억달러‧11.9%), 일본(234억달러‧5.8%), 아일랜드(185억달러‧4.6%)가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10대 품목 가운데 정보통신‧전자제품이 각각 3위를 기록했으며 자동화 시스템(4위), 신소재‧광학기기가 각각 6위를 기록했다. 핵기술은 7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고부가가치 분야인 우주항공(10위)과 생명과학(12위), 생명공학(13위) 등은 시장점유율이 2% 미만에 그치며 부진했다.
강내영 무역협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수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생명공학과 생명과학, 우주항공 분야의 기초투자와 전문인력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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