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사·학생 "대화하고 다독이며 극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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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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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안산 단원고 교사와 학생들이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의 충격을 극복하고자 서로 의지해가며 아픔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단원고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임시휴교 기간 단원고 교사와 학생 다수는 학교 안에 마련된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에서 전문의 50여명과 함께 1대 1로 상담과 심리치료를 받고 돌아갔다.

그러나 3학년 수업이 재개된 24일 이후 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교사와 학생 숫자가 차츰 줄어드는 등 아직 심리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조금씩 극복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찾아가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이 지원센터 대신 서로에게 의지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 아픔을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등 지원센터를 찾는 수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지원센터는 도움을 필요한 교사나 학생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문의에게 도움을 구하라고 당부했다.

단원고는 24일 3학년에 이어 28일 1학년 학생과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않은 2학년 학생(13명)에 대한 수업을 재개한다.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돼 입원 중인 2학년 학생 74명과 통원치료 중인 학생 1명 등 2학년 생존 학생 75명의 등교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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