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애꿎은 운명의 장난인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선더랜드와 카디프 시티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타인위어주 선더랜드에 자리 잡은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경기를 갖는다.
카디프 시티(30점)가 19위, 선더랜드(29점)가 20위에 위치해 두 팀 모두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비 강등권인 17위 노리치 시티의 승점이 32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승점 차는 2점, 3점이다. 한 경기만 이겨도 강등권이 뒤바뀔 수 있는 차이다.
또 하나 눈 여겨 볼 대목은 양 팀에 있는 한국인 선수들이다. 선더랜드에는 기성용이, 카디프 시티에는 김보경이 버티고 있다. 기성용은 비록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이나 김보경은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과연 어느 한국인 선수를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을지도 흥밋거리다.
강등권 판세의 큰 흐름을 바꿀 이 대결은 27일 오후 8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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