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국제적인 중국 스타 장쯔이(章子怡)가 왕가위(王家衛·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一代宗師)’로 받은 열 번째 여우주연상 트로피 수상을 기념하는 축하파티를 열어 이목이 쏠렸다.
장쯔이는 23일 저녁 열린 제4회 베이징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일대종사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이 영화로 10개의 트로피를 수상하는 기쁨을 얻었다고 중궈왕(中國網)이 25일 보도했다.
이를 기념하는 축하파티에 할리우드 스타 애드리안 브로디를 비롯해 오우삼(吴宇森·우위선), 펑샤오강(馮小剛), 한경 등 유명 감독 및 배우들이 참석해 장쯔이를 축하해 줬다.
그리고 이안(李安·리안), 천카이거(陳凯歌), 장예모(張藝謨·장이머우) 등 거장 감독들도 비록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축하메시지를 보내며 장쯔이를 격려해 줬다.
일대종사 제작진은 장쯔이가 일대종사에서 맡은 배역 궁얼(宫二)의 모습이 담긴 특별주문 케이크를 장쯔이에게 선물했으며 영국 락밴드 콜드플레이 보컬도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장쯔이에게 선물했다.
특히 이날 축하파티 현장에서 장쯔이가 수상한 10개의 여우주연상 트로피가 장쯔이의 모습이 담긴 대형 일대종사 영화포스터 앞에 모두 전시되어 눈길을 끌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영화포스터 앞에 놓인 10개의 트로피 사진은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많은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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