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에 이어 지멘스도 알스톰에 인수제안 ... 프랑스 정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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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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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프랑스 초고속열차 TGV와 발전설비 제작업체인 알스톰에 인수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초고속열차 TGV와 발전설비 제작업체인 알스톰과 관련된 성명을 발표해 미국GE가 알스톰의 에너지부문의 인수를 제안한 한편, 독일 지멘스가 전략적 제휴를 신청해왔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필요한 시간을 들여서 제안을 검증하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해 “국가 이익과 관련된 일에 성급한 결정을 내리면 정부는 수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국의 대표적인 산업인 초고속열차 제작사가 외국 기업에 넘어갈까 봐 성급한 합병은 안 된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멘스는 이날 알스톰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의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지멘스가 알스톰의 에너지 부문을 인수하는 한편 알스톰은 지멘스의 철도부문을 집약해 “에너지와 철도분야에서 유럽 최고의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제안했다,

알스톰의 매각설은 알스톰 지분 29%를 가진 프랑스 건설·TV·통신 그룹인 부이그가 이동통신사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을 정리하려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스톰은 GE의 인수설이 보도되면서 24일 하루 동안 주가가 10.93% 상승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알스톰의 인수합병에 대해 프랑스 정치권이 경계하고 있어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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