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최영의 죽음에 이성계 "꼭 좋은 세상 만들겠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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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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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이성계 [사진=KBS1 '정도전'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서인석이 긴 유배생활 끝에 최후를 맞이했다.

27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이성계(유동근)가 명나라와의 관계를 위해 요동정벌을 주도한 최영(서인석)의 참형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계는 아버지처럼 따랐던 최영에게 "이것 하나만은 약속을 하겠다. 꼭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 이다음에 저승에 가서 장군을 뵐 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큰절을 올렸다.

바로 다음날 최영의 참형이 진행됐고, 끝까지 결백함을 주장했던 최영은 "사사로운 권세를 탐했다면 내 무덤에서 풀이 날 것이고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었다면 풀이 나지 않을 것이다. 다들 똑똑히 들어라"고 말하며 최후를 맞았다. 

이에 이성계는 그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한 채 안타까움에 무릎을 꿇고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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