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00% 현미로 지은 밥' 출시 … 잡곡밥 포트폴리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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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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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즉석밥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잡곡밥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28일 '건강'과 '편의'에 초점을 맞춰 '100% 현미로 지은 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몸집 불리기가 아닌, 핵심 브랜드인 '햇반'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편리한 식생활 제공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2011년 6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잡곡밥 시장은 지난해 3배 이상 성장하며 2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성인병 증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잡곡밥의 건강 기능적인 측면이 부각되며,즉석밥으로도 편리하고 맛있게 잡곡밥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1~2인 가구수가 증가하며 즉석밥 전체 시장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웰빙을 챙기며 취향에 맞게 다양한 잡곡밥을 즐길 수 있어 올해 시장 규모는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미가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로 건강한 곡물로 알려지며 즉석밥 시장에서도 현미밥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1년 16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4억원으로 성장하며 같은 기간 9.3억원에서 78.1억원 규모로 커진 흑미밥에 이어 시장성장률이 높다. 올해 역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핫(Hot)’ 아이템으로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100% 현미로 지은 밥'을 출시하며 잡곡밥 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발아현미밥'이 현미와 백미를 혼합한 제품이었다면, 100% 현미만으로 만든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 및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100% 현미로 지은 밥'은 찰현미와 현미 중 찰기가 좋은 품종을 엄선한 백진주현미로 최적의 배합비를 맞춰 찰지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아직 잡곡밥 매출이 '햇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올해 '100% 현미로 지은 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며 매출 200억원,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햇반팀 김병규 부장은 "즉석밥이라는 편의성과 함께 건강과 맛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잡곡밥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햇반'의 브랜드파워와 더불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당일 도정 시스템을 통해 집에서 갓 지은 밥을 능가하는 품질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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