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거센 조류에 시신유실 대비…'표류부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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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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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수색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표류부이를 사고해역에 투입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사고가 발생한 지 13일째인 28일 유실한 시신 이동방향 예측을 위해 위성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표류부이를 사고 해역에 투하해 수색·구조 관련 기관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사고 발생 당일과 비슷한 조류 상황에서의 관측을 위해 28∼30일 표류부이를 투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류부이는 해수면에 떠다니며 풍향과 풍속, 기온, 기압, 해수온도, 위치, 표층류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로 사용 목적에 따라 구조와 크기 등이 결정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수색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표류부이를 사고해역에 투입키로 했다.


계류부이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싸며 설치가 쉽기 때문에 연구용 또는 유류유출, 해양오염 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 수습된 188구 가운데 여객선 밖에서 40여구가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4∼5구 가운데 1구 정도가 선체를 벗어난 셈이다.

대책본부는 현재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3중 원형 수색구역을 설정, 시신이 거센 조류에 밀려갈 것에 대비해 맹골수도 앞뒤로 길이 13km에 이르는 닻자망 그물을 쳐놓은 상태다.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 3척도 투입, 신안 가거도와 추자도 중간수역인 사고해역 외곽 40km∼60km까지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채낚기 어선도 동원해 야간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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