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지난 26일 본사에서 경영진 및 전국 발전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정상화 및 안전점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더불어 무사고·무재해 달성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긴급 점검키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이날 비핵심사업 관련 매각대상 사업을 조기에 정리해 올해 2500여억원 부채를 감축하는 등 오는 2017년까지 1조1460억원 부채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업별 우선순위를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방만경영 개선을 위해서는 올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32.5% 줄인 353만 원으로 축소하고, 상임이사 연봉 삭감과 간부임금 인상분 반납키로 했다. 또 본사 조직을 74명(22%) 축소하는 대신, 발전소 안전관리 등 현장 인력을 확대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안전관리 위기 대응방안으로 현장 위기관리 매뉴얼 실행을 위한 위기관리 프로세스를 점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매월마다 재난 모의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전소 재난상황에 대비, 사전 위험영향을 분석해 재해·재난시에도 신속한 발전 재개가 가능하도록 협력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상시 공조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부채감축, 방만경영 개선의 차질 없는 수행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사업소 단위의 평가와 연동해 사업소장의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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