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이사벨 '다시는' 헌정곡…수익금 전액 기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28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사벨 [사진 제공=퓨리팬이엔티]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28일 자신이 부른 노래 '다시는'을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추모곡으로 헌정했다.

이사벨은 28일 '다시는'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신의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집행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관계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다시는'은 이사벨이 지난 2011년 4월 발표했던 디지털 싱글앨범 중 수록됐던 노래로 마치 ‘세월호’사고로 희생자들을 보내고 남은 자들의 가슴 아픔과 우울증에 ‘빠진 온국민의 답답함을 대변하는 듯하다.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희생된 학생들이 부모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면, '다시는'은 부모들이 자식을 가슴에 묻는 처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이사벨은 “원래는 가슴아픈 이별의 슬픈 멜로디를 한국적 정서의 발라드에 담았던 곡이다. 사실 발표후 잊혀졌던 노래인데 마치 오늘날 사랑하는 자식을 보내고 가슴을 치는 부모들을 위해 만들어진것처럼 느껴져 조심스레 되새겨 보고싶었다. 부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벨은 지난 20일 팽목항 구세군 캠프에 홀로 달려가서 누구라고 밝히지도 않고, 실종자 가족 및 관계자들의 식사 후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하는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이사벨은 이달 30일 미국의 세계적 유기농곡물 기업 ‘밥스레드밀’ 밥무어 회장의 방한으로 함께 광화문 자선 음악회와 광고 촬영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세월호’사고로 무기한 연기했다.

28일 오후에는 밥무어회장과 함께 안산 합동분향소에 조문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