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제주항공은 이벤트성 활동은 지양하고,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회사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주항공은 지난 2010년 11월24일 필리핀 마닐라에 취항하면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한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족의 고향방문 지원사업으로, 이 사업은 현재까지 4년째 지속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전국다문화가족지원단, 원장 이은희)과 공동으로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자를 매월 한 명씩 뽑아 본인 및 배우자, 자녀 등 4인가족의 필리핀행(마닐라 및 세부) 왕복 항공권,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시행 첫해인 2010년 11월 제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가족을 시작으로 지난 3년6개월동안 총 43가족 170여명이 친정 및 처갓집, 외갓집을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연말에는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 3주년을 기념해 다문화가족 세 가족을 선정해 제주도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 외에도 지난 2012년 9월 인천~괌 노선신규취항을 기념해 서울시, 힐튼 괌호텔과 함께 ‘한부모가족 3대 힐링 여행’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서울시, 힐튼괌호텔 등과 함께 소외된 한부모가족의 3대를 함께 3박4일 여정으로 괌여행을 보내주는 캠페인으로 2012년 9월부터 격월단위로 한부모가족 3대의 힐링여행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참여하는 제주지역 보육원 영어봉사활동은 만 8년을 넘어 9년째로 접어들었다. 영어에 능통한 승무원들 스스로 팀을 구성해 매주 목요일 어린이들에게 기초 영어회화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특징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이라며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회사의 자원을 활용해 규모는 작더라도 꾸준하게 활동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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