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공업기업 순익 전년同比 10.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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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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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공업기업 순익 급증.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1분기 공업 기업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1~3월 중국 공업기업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1억2942만4000위안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공업기업의 주요 사업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1억2238만5000위안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중국 내 41개 업종별로 살펴보면 33개 업종 기업 순익이 전년 동비 늘어났고 7개 업종 기업 순익이 줄었으며, 1개 업종 기업 순익은 변동이 없었다. 특히 석탄ㆍ석유ㆍ 천연가스 개발ㆍ흑색금속제련ㆍ가공업 등 유색금속 제련 등 업종 순익이 생산과잉에 따른 손실로 순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위원회 연구센터 후츠(胡迟) 연구원은 “3월 공업기업 실질 순익이 1~2월보다 호전됐다”며 “이는 지난 1년간 중국 경제가 조정기를 거치면서 안정적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후 연구원은 “다만 일부 기업의 순익이 대폭 급락한 것은 중국 경제 산업의 심층적 구조조정이 이제 막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정부는 기존의 정책을 유지하며 기업들에게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정책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힘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주재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에서 거시경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석을 유지할 것이며 재정 통화정책도 현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느 뜻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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