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2010년부터 운영 중인 ‘라이프스 굿’ 봉사단은 임직원들이 팀을 이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언어·수학·미술 교육 및 장애인의 사회적응훈련 등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2010년 31개 팀 480여명으로 출발한 라이프스 굿 봉사단은 올해 117개 팀 1560여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봉사단에게는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팀 별 활동비가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임직원들은 △스쿠버다이빙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환경 정화 △노인·장애인 대상 무료 음악회 개최 △다문화가정 대상 한국 문화 소개 △장애인 대상 미술치료교육 등의 활동을 펼친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하면서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는 ‘라이프스 굿 데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식사비용을 기존과 같이 내지만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추고 차액을 기부하는 기부 식단으로 운영된다.
라이프스 굿 데이 모금액 전액은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의 중증 장애 아동들의 치료 교정과 특수 교육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이 행사를 인천캠퍼스, 강남 R&D센터 등 국내 사업장 총 12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11년 해당 행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 행사에 총 16만 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이 모은 금액은 9000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LG전자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기금을 모아 지난해 7월부터 연간 1억여 원 규모의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독거노인가정·조손가정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전달, 집수리, 기념일 축하 이벤트 등의 활동을 펼쳤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상무는 “라이프스 굿 봉사단 등의 활동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와 나누기 위한 임직원들의 마음의 표현”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