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의 카드이용액은 사고 전주에 비해 신한카드가 4.4%, 현대카드가 7.5%, 국민카드가 9.5% 각각 줄었다.
이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로 인해 온 국민이 생활필수품을 제외한 소비를 줄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같은 기간 캠핑용품 등의 매출도 최대 32%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러한 소비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경기 회복세에 큰 지장을 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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