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이레, BJIFF 여우조연상 수상 “가슴 아픈 일, 마음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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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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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아이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아역배우 이레가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이레는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BJIFF)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 ‘소원’에서 선보인 이레의 성인 못지 않은 성숙한 내면 연기가 빛을 발한 것으로, 비록 이날 시상식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소속사 티아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이레는 “생각지도 못한 여우조연상을 받게 돼서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드립니다.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소원이에게 힘내라고,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일로인해 마음이 참 무겁고 아프지만 ‘소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관객 분들과 ‘소원’을 찍을 수 있게끔 도와주신 감독님을 더불어 함께 울고 웃었던 수고한 ‘소원’의 모든 식구 분들과 이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고 행복합니다”라고 세월호 참사를 언급한 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아역배우 이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레는 현재 학업에 충실하고 있으며, 차기작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촬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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