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닥터이방인'에서 '수컷냄새' 폴폴 나는 생수 배달원으로 변신한 이종석에게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연출 진혁) 측은 28일 상남자 매력을 드러내는 이종석의 촬영 모습을 공개했다.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뜨거운 심장의 천재의사 박훈으로 분한 이종석은 자유분방한 패션과 곱슬거리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사진 속 이종석은 생수가 가득 실린 생수트럭 앞에서 한쪽 어깨에 생수통을 둘러메고 배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박훈은 자신의 첫사랑 송재희(진세연)를 찾기 위해 가리봉 의원을 운영하면서 생수 배달까지 하는 등 악착 같이 돈을 버는 데 몰두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생수 배달원으로 변신한 이종석은 두 손으로 들기에도 버거운 생수통을 한 손으로 거뜬히 든 후 어깨에 올려 남성미를 드러냈다. 간소한 차림으로 박훈의 성격을 드러내는가 하면 보라(이창이 역)에게서 생수통을 두 손으로 받아든 후 억울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이종석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일산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13kg이 넘는 생수통을 연신 어깨에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그는 몇 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없이 촬영을 진행해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닥터이방인' 제작진은 "이종석이 보여주는 박훈의 모습이 다채로워 '변신의 귀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이종석의 캐릭터 소화능력으로 ‘닥터 이방인’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닥터이방인' 제작사 아우라미디어 측은 "하루하루 이종석의 모습이 다르다. 박훈이라는 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변화가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욱더 많이 캐릭터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닥터이방인'은 다음 달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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