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월호 침몰, 화환에 새겨진 학부모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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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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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경제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합동분향소, 안산 단원고, 세월호 침몰 조문방법, 세월호 침몰 합동 분향소 운영시간,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세월호 침몰 희생자, 세월호 침몰 문자 조문, 세월호 침몰 핸드폰 조문,


영상내용:

박소희: 세월호 침몰이 발생한 지 13일째가 됐습니다. 거의 2주란 시간이 흘렀네요

김효정: 또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이 더뎌지면서 실종자 수색에는 난항을 겪고 있죠. 사랑하는 아들, 딸을 코 앞에 두고도 구출하지 못하는 부모님의 심정은 어떨까요?

박소희: 감히 짐작 할 수는 없겠지만… 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내 아이로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다... 이런 심정이겠죠

김효정: 이번 사고로 대한민국을 떠나겠다는 유가족도 있다면서요

박소희: 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몇몇 부모들은 국가가 우리 아이들을 버렸으니 나는 내 나라를 버리겠다는 부모도 생기고 있다네요.

김효정: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우리가 대처만 제대로 했어도 조금 더 많은 아이들이 살 수 있었을 텐데요.

박소희: 더 안타까운 건 우리가 그 분들에게 그리고 희생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는 점입니다.

김효정: 한 가지 있다면 더 이상 이런 사고가 생기지 않게 예방책을 만드는 것뿐이네요.

박소희: 그런데 정부의 주요인사들은 사직서 내기만 바쁘네요. 도대체 승객을 버리고 도망친 세월호 선원들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국가가 버린 내 아이… 나는 내 나라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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