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서 위탁운영 중인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심재경)은 지난 24일 일산동구 백석동 흰돌마을 4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한마음이웃공동체사업인 ‘주.전.부.리’를 진행,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달 행사는 기존에 진행하던 놀이와 이벤트 참여활동은 진행하지 않고 물품과 먹을거리 나눔판매 활동을 통해 흰돌마을4단지 주민과 지역발전모임 행.복.해 위원, 자원봉사단체 일산열병합발전처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당일 행사 장소에서 주민들이 직접 전하지는 못하지만 슬픔과 간절함을 나누는 애도의 메시지 활동도 진행해 슬픔을 겪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담당복지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흰돌4단지의 주민들이 정성으로 모은 성금이어서 더 뜻 깊다”며 “오늘 이 마음이 ‘세월호’ 참사로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전.부.리’는 주민소통을 위한 월별테마활동으로 벼룩시장 형태로 진행, 단순한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더불어 잘사는 행복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참여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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