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연천군은 세월호 침몰과 같은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정비하고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연천군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실제 적용이 가능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다음달말까지 만들어 재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교량과 노후건축물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등 특정관리대상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대상은 교량, 터널, 육교, 지하차도, 지하도 상가, 공사장, 축대·옹벽·석축, 유원시설, 수상레저시설 등이다. 또 공동주택, 대형건축물, 건축공사장, 가스 유독물취급시설과 숙박 공연 종교 의료 청소년수련관 등 다중이용건축물 그리고 어린이 놀이시설 및 캠핑장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매뉴얼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기존의 틀에 얽매인 도식적이고 형식적 작성방법에서 탈피, 실용적인 매뉴얼로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천군은 상위 표준매뉴얼이 정비되면 후속조치로 실무매뉴얼과 행동매뉴얼을 정비해서 매뉴얼간 불일치와 이에 따른 혼선을 방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표준매뉴얼을 작성할 때 유관기관과 실무기관의 임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연천군은 표준매뉴얼이 완성되면 매월 4일 ‘안전검검의 날’에 부서별로 표준 매뉴얼을 적용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행락철을 맞아 청소년 수련시설 유원시설 물놀이시설 등에 대한 안전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각 실과별로 안전매뉴얼을 재정비해서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 혼선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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