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감포읍 연동어촌체험마을에 국내 최초 '바다놀이터' 시설 민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새로운 해양관광 개발로 '경주관광객 2000만명 시대 해양관광이 견인한다'는 슬로건으로 감포읍 오류4리 연동어촌체험마을에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동해안의 어촌체험마을은 체험프로그램이 섬과 갯벌이 많은 남ㆍ서해에 비해 그다지 많지 않아 구상을 하던 중 2년여에 걸쳐 관련 업체와 협의해 유치에 성공했다.
연동어촌체험마을에 민자로 유치한 사업은 아라나비(공중하강체험시설)이며, 4월말 토목 공사를 시작으로 6월 초 오픈 할 예정이다.
아라나비는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익스트림 레포츠로 양편의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설치하고 체험객이 안전띠와 도르래를 이용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하강하며 바다를 감상하는 신종레저체험이다.
이번 경주점 아라나비는 체험 타워와 바다, 해변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집합으로 기존에 없던 ‘바다놀이터’라는 신개념 놀이공간이다.
바다놀이터는 아라나비, 나카나비, 투명카누, 스노클링, 슬랙라인 등으로 모든 체험이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인 레포츠다.
한편, 경주에서는 연동어촌마을에 젊은이들이 뿌리 내릴 수 있는 지속성이 있는 선진어촌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어촌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바다놀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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