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서울대 강승완 교수는 ‘만성질환 극복을 위한 생활습관 – 더비움’이라는 발제를 통해 인류가 겪고 있는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환경독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만성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몸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고 먹거리 속에 숨어 있는 염증과 활성 산소를 일으키는 성분을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대 정해영 교수는 ‘건강장수를 위한 자세 교정의 중요성’에서 “건강하기 위해서는 소식, 적당한 운동, 혈관운동, 림프운동, 스트레스 해소를 들며 현대 첨단 과학은 노화의 원인으로 염증반응을 지목하고 있다” 며 “몸살림운동은 골격계를 비롯하여 신경계, 호르몬계, 면역계를 안정화시키는 건강운동으로 바른 자세와 자율신경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건강장수 운동”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수 천 년 선조들의 지혜를 담은 몸살림건강법에서는 뼈가 틀어져 근육이 굳고 신경이 약해지면서 영양분/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말초 세포들이 죽는데 이때 죽은 세포들을 제거하기 위해 면역세포들이 모여들어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노화현상이 온다는 주장은 현대 과학의 주장과 일치한다” 며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생엽 한의학 박사는 ‘식적(食積)과 공명 틔우기’ 발표를 통해 “식적은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생긴 적(積)으로 배가 더부룩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트림이 자주난다” 며 “입 냄새, 대변 냄새가 심하고 변비와 설사가 잦고 몸이 무겁고 온 몸의 피로가 심해진다”고 말했다.
송 박사는 가슴을 펴고 방석 등을 이용한 몸살림운동으로 배꼽 밑 굳은 공명을 틔워주는 것이 식적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 좌장을 맡은 이향애 고대평생교육원 교수는 자신의 병원을 찾은 일자목, 거북목증후군 환자 69명을 대상으로 몸살림운동의 고관절 교정과 걷기운동을 통해 바른 자세를 유지한 결과 환자 89%가 만족한 결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고대평생교육원을 통해 몸살림운동을 지도해 온 경험을 소개하면서 “노인들에게는 바른 자세를 위한 운동이 건강의 첩경”이라고 설명했다.
몸살림운동본부를 지도하고 있는 무영 김철 상임지도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세미나는 몸살림운동이 바른 자세 회복을 위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체계를 가진 운동법인지 전문가로부터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 각지 학교, 공공기관을 통해 국민건강 운동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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