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연합, 기초연금법 처리 원하는 노인에 불효"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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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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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은 28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연금법 절충안 협상과 관련한 당론을 모으지 못한 데 대해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기초연금법이 처리되기만을 염원하는 노인들을 또다시 실망시키는 불효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많은 슬픔에 빠진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해 송구하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초연금법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국민연금 수급액이 3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분들께는 기초연금 20만원을 보장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안을 수용했다”며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논의를 원점으로 돌려 시간끌기만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기초연금법은 노인들의 생계보장을 위한 핵심 민생법안”이라며 “처음 약속대로 100% 다 드릴 수는 없음을 대통령께서도 여러 차례 사과하시고 노인들도 양해를 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자세대에 부담을 덜 주고 나라 재정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절박한 제안을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무책임한 선동과 왜곡으로 어르신들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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