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월호 생존자가 구조될 당시 객실 안에 있던 승객들이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또 한 번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월호 침몰 당시 찍은 한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에서 해경과 어민들은 해상으로 탈출해 있는 승객들을 구조하기 바빴다. 그때 세월호 창문으로 어떤 움직임이 포착됐다.
안에 있던 승객이 살기 위해 창문을 향해 하얀색 물건을 던지며 깨려고 한 것. 하지만 망치 같은 걸로 깨도 쉽게 깨지지 않는 유리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다.
구조 당시 승객들을 구조한 한 어민은 "한 학생이 나에게 유리창 좀 깨 달라고 했다. 그 안에 우리 친구들 많다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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