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출신, 기보 상임이사 임명...노조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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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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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마피아' 비판 받는 시점에 또 낙하산 인사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로 강석진 새누리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임명되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이른바 '해수부 마피아' 낙하산 인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정치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 조짐이다.

금융노조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모든 국민들로부터 (낙하산 인사가) 지탄을 받는 와중에도 공기업 이사 자리에 정치인을 내려 보냈다"며 "지금이라도 낙하산 인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보는 지난 1월에도 박대해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감사로 임명돼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금융노조는 "지금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시기"라며 "가장 큰 잘못 중의 하나가 '해수부 마피아'로 통칭된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또 낙하산 인사다. 해서는 안 될 짓이다"며 "거창군수를 지내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있다가 기보에 낙하산 이사로 내려온 강석진 비서실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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