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주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막내아들의 ‘국민 미개’ 발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정 의원은 지난주 대비 1.9%p 하락한 22.3%를 기록했다.
2위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올랐다. 안 대표는 같은 기간 1.8%p 하락하며 12.8%에 그쳤다. 정 의원과의 격차는 9.5%p로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같은 당 문재인 의원은 11.8%로 3위를 기록했고, 정 의원의 경쟁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9.0%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새누리당 차기 당권 후보인 김무성 의원 7.2%,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 4.3%, 오세훈 전 서울시장 4.0%, 김문수 경지지사 3.4%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4.7%p 하락한 48.7%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같은 기간 1.2%p 상승한 28.1%로 나타나 창당 선언 후 6주 연속 하락하다가 처음으로 반등했다. 양당의 격차는 20.6%p로 지난주에 비해 5.9%p 좁혀졌다.
이 밖에 통합진보당이 1.9%, 정의당이 1.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8.2%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응답률은 총 통화 시도 4만3795명 중 2520명이 최종 응답해 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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