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슬픔 속 전남지역 공무원 무개념 단체 해외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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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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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 국민의 시선이 '세월호 참사'에 쏠려 있는 사이 사고 발생 지역인 전남의 시·군의회와 도의회 공무원이 단체로 해외연수를 떠난 것으로 드러나 국민정서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와 도내 시·군의회 공무원 22명은 참사의 아픔이 우리 사회를 가득 메우고 있는 와중인 지난 21일 8박10일 일정으로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서유럽 4개국을 둘러보는 해외연수를 떠났다.

세월호 참사가 터진 이후 불필요한 연수나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이후였다.

도의회는 안전행정부가 21일 오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일상적인 해외연수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보내자 전남도는 그때서야 연수단에 복귀하라고 연락했다.

이미 비행기를 타고 출발한 연수단은 영국에 도착해 프랑스에서 하루 일정을 마친 뒤 25일 한국으로 출발, 26일 돌아왔다.

도의회 관계자는 "여행사 위약금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일정대로 갔으며 연락을 받고는 조기에 귀국했다"며 "당초에는 24일 돌아오려 했으나 비행기표가 없어 25일 출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와 홍순승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도 지난 18일 밤 청년당원 등이 마련한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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