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최교진 후보는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 “‘세월호’ 침몰 사건은 과거 어떠한 사건보다도 더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침몰하는 배를 바라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온 국민을 자괴감과 무력감에 사로잡히게 하였다.
이 순간에도 실종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다. 하루빨리 실종자들이 구조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피해 유가족들은 물론 생존자들도 정신적·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최교진 후보는 “교육 당국은 그동안 대규모로 이동하는 획일적인 여행 대신 1~4학급 또는 학생 수 150명 이내 단위의 소규모 테마형 체험학습을 권장해왔다. 그러나 대다수 학교는 경비와 학사일정 등을 감안해 대규모 단체여행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무리한 일정 운영, 형식적, 불만 많은 식사와 숙박, 보장 없는 안전의 문제와 대규모 사고로 이어져왔다. 가족 여행이 활성화된 요즈음 학년 단위 단체여행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교진 후보는 “이번 사건으로 해서 임기응변식 대응으로 체험학습을 없애거나 축소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체험학습은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공동체 활동, 창의력 개발, 관찰력 향상, 풍부한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특히 인지 능력을 발달시켜야 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교육이다. 이에 체험학습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에 최교진 후보는 “교육적 효과가 떨어지는 학년단위 대규모 단체여행을 제도적으로 통제하고, 소규모 테마형 학급단위 체험활동을 권장하여야 한다. 그리고 사전답사를 명문화하여 교통안전, 음식, 프로그램 운영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안전시스템과 교육적 효과를 만족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 하였다.
이에 덧 붙여 “입시경쟁에 쫓기며 살던 청춘들이 인생을 꽃피우기도 전에 져 버리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는 어른들로부터 희생되는 아이들이 한 명도 없는 행복한 아이들 세상을 만들도록,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과 함께 노력 하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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