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2014년을 산둥성 관광브랜드인 ‘하오커 산둥(好客山東∙손님맞이 산둥)'의 원년으로 이끌어낼 것이다.”
2014 칭다오 세계원예박람회집행위원회 부주임을 맡고 있는 리펑리(李奉利) 비서장은 아주경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박람회가 칭다오를 비롯한 산둥성 관광 프로모션의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리 비서장은 박람회 개최의 배경 및 목적과 관련해 “생태라는 이념 하에 환경의 개선이 제1의 목적”이라며 “이번 박람회 개최와 공원조성을 통해 생태계 시스템을 복구하는 것이 주요 개최 이유”라고 설명했다.
리 비서장은 칭다오 산지의 특색, 해양적 요소, 국제화의 특색을 강조한 이번 박람회에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의 합작이 뒷받침된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신문과 방송매체는 물론 펑황(鳳凰)위성티비, CCTV 해외채널, 차이나데일리, 워싱턴포스트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꾸준한 홍보 활동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칭다오의 높은 관광객 흡입력과 국경절, 여름휴가 등 시기적 요인을 고려할 때 지난 시안 박람회를 찾았던 1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리 비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광업과 서비스업 등에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박람회장 주변지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지에 위치한 이 지역에 주택과 도로건설 등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환경 개선과 교통의 편리화에 따라 시민과 투자기업이 이곳으로 몰리면서 주변 지역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10월 박람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주민에게는 공원으로, 관광객에게는 칭다오의 관광 명소로 개방될 예정이어서 잠재적 경제이익은 더욱 클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리 비서장은 “칭다오와 한국은 중국의 어느 도시보다도 가깝다는 지리적인 이점과 함께 많은 감정적 교류와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올해 박람회가 개최되는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칭다오를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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