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고사위기'라더니…1분기 카드승인액 5분기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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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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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올해 1분기 카드승인액 증가율이 최근 5분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카드승인금액은 136조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규모다. 증가율로만 따지면 최근 5분기 가운데 최고치다.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5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1900억원(7.0%)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는 전달보다는 1.4%포인트, 지난해 연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보다는 2.3%포인트 상승한 것"이라며 "민간소비 회복세가 점차 견고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달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참사가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어 이런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8조9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5%(1조31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9조3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1조8800억원) 상승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달(4.8%)에 비해 하락한 반면, 체크카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10.3%)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그만큼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큰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달 전체카드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포인트 증가한 19.3%로 2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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