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의 남편 김헌범 판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7일 오후 7시 20분쯤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88고속도로 광주 기점 126㎞ 지점에서 25톤 덤프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차로에 멈춰있던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이 사망했으며, 승용차를 몰던 김모(50)씨는 크게 다쳤다.
특히 김헌범 판사의 부인은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으로 지냈던 전현희씨다.
전현희 전 의원과 김헌범 판사는 서울대 동문 출신이며, 과거 전현희 전 의원은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입적한 성안스님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으로 지난해 11월 대장경 경판 훼손 정도를 파악해 올해 문화재청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보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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