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구도심간 희비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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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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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허가 신도시 OK,구도심 NO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의 신도시와 원도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영종도국제도시내 용유무의지역의 경제자유구역해제 계획등 신도시와 관련된 인천시의 요구는 수용한 반면 구도심인 중·동구지역의 개항창조도시 공모에서는 탈락했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제6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12월 민간사업 제안공모를 거쳐 지정한 약300만㎡의 6개 구역과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구역등 용유무의 복합도시전체인 3021만㎡의 12%에 해당하는 총353만㎡의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2∽3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당초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지연에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기위해 실시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구역을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하기로 법안을 마련해 용유무의지역을 포함했으나 이날 인천시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경자위는 또 인천시가 허가를 신청한 △청라 IHP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할수 있는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 △외국교육연구기관 유치지원 인센티브 확대 방안등도 통과 시켰다.

이에따라 청라IHP에 GM자동차물류센터 (신차출고장) 및 태양광 패널을 건립하는 일본계 유러스에너지의 투자가 가능하게 됐으며,세계적인 명성이 있고 파급효과가 클것으로 예상되는 교육기관의 유치시 국고지원의 폭을 넓힐수 있게 됐다.

반면 구도심인 중구 내항,동구 동인천역 일대의 개항역사 문화예술자원,항만산업 유산등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 하겠다며 인천시가 야심차게 준비해 국토교통부에 공모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은 탈락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전국 총86개 지역이 신청했던 ‘도시재생 선도지역’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총13곳의 선정지역 가운데 인천시가 응모했던 ‘도시경제기반형 선도지역’ 사업에 인천을 배제하고 부산과 청주를 선정했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과 비교해 상황이 심각할 정도로 도시재생이 필요하다고 평가됐다는 것이 국토부의 선정 배경에 대한 설명이다.

이에따라 △인천내항 1·8부두 기능강화와 상상플랫폼,하버패스 △인천역세권 개발사업 △누들타운 연계 개발등 국비를 확보해 구고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던 인천시의 사업구상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에대해 시민 이모씨(52)는 “가뜩이나 벌어진 신·구도심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생겼다”며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인천시가 구도심 개발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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