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는 29일 트위터에 팀 동료 필리페 쿠티뉴와 함께 바나나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아래에는 “인종 차별 반대(Say no to racism)”와 “우리는 모두 원숭이다(We are all monkeys)”라는 글도 쓰여 있다.
수아레스의 이번 행동은 지난 28일 FC 바르셀로나 다니엘 알베스가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바나나를 먹으며 인종차별 행위에 의연하게 대처했던 것을 지지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아레스는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중 상대팀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8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4만 파운드(약 6994만원)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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