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 CNS의 자회사로 서울시와 함께 전기차 공동이용(카셰어링)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씨티카는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 78대를 도입 다음 달 1일부터 서비스에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기아자동차의 레이EV 120대로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씨티카는 르노삼성의 신형 전기차 SM3 Z.E 78대를 추가로 투입, 총 198대의 전기차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로써 씨티카는 서울시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 262대의 76%를 차지함으로써 씨티카가 최대사업자로 입지를 굳히게됐다.
르노삼성 SM3 Z.E는 1회 충전 주행거리(국내 공인 복합주행모드) 135km에 달한다. 씨티카가 기존에 주력 차종으로 보유한 레이 EV의 평균 주행 가능 거리 80km에 비해 55km이상 크게 늘어나 이용자가 수도권 전역에서 이용하고 반납하는데 지장이 없어졌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 속도도 135km에 달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SM3 Z.E는 멈췄다가 시속 100km에 달하는 순간가속능력은 기존 가솔린차 등에 비해 30%이상 빠른 11.5초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SM3 Z.E는 저속 주행 시 보행자가 차량접근을 인지하지 못해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km/h이내로 주행 시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내는 Z.E.보이스 기능을 탑재 엔진소리가 안나서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고 각종 안전사양(6에어백, HSA, ESC, TPMS, EBD-ABS 등)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한 차량에 장착된 22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국내 최초로 75% 용량보증(5년 또는 10만km)을 실시함으로써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 또한 감속하거나 내리막길 주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재충전함으로써 주행거리를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회생제동 시스템도 장착됐다.
씨티카는 SM3 Z.E 도입과 함께 새로운 요금체계를 선보인다. 씨티카 홈페이지와 앱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한 에코회원은 레이 E.V 이용시 40% 할인된 30분당 3050원, 주말에는 29%할인된 355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SM3 Z.E를 이용할 경우 주중에는 40% 할인된 3600원, 주말에는 30% 할인된 4200원이다.
기존에는 에코회원의 경우 주중에는 37% 할인된 30분당 3150원, 주말에는 3650원이었다.
주중 1일 요금은 레이 E.V 이용시 최대 46% 할인된 5만3600원이며 주말 요금은 35% 할인된 6만4800원이다. SM3 Z.E 이용시에는 주중에는 45% 할인된 6만5600원이며 주말에는 7만8400원이다.
송기호 씨티카 대표는 “씨티카는 서울시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 1위 기업으로 폭발적인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SM3 Z.E를 구매했다”라며 “씨티카가 1000대는 되어야 편도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으로 보유차량을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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