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시청 앞 시민공원 내에 설치한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는 하루만에 수백명의 시민이 찾았다.
28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시민들은 숙연한 분위기에서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눈물을 훔쳤다.
서산시생활체육회(회장 김덕호)는 28일 안산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사망,실종된 단원고 학생의 유가족을 위해 5백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곡면 부성초등학교 자모회 회원 50명은 26일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열고 50만원의 성금을 경기도 교육청에 전달했다.
인지면과 부춘동은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의 생환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걸었고, 지곡면과 동문2동은 청사에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 외에도 지역의 각 기관,단체는 야유회나 동창회, 봄철 나들이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