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성안 스님 전현희 남편 김현범씨 교통사고로 사망…전현희 남편 김현범 거창지원장 지난해 2월 부임, 성안 스님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국보 팔만대장경의 보존국장 성안 스님이 교통사고로 입적했다.
또 함께 자동차에 타고 있던 전현희 전 의원의 남편 김현범(49) 창원지법 거창지원장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오후 7시 23분쯤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 기점 126km 지점 가조에서 거창 방면으로 이동하던 25t 덤프트럭이 성안 스님과 김현범 거창지원장이 타고 있던 폭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폭스바겐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현범 거창지원장과 성안 스님이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김 모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김현범 거창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 부산고법, 울사지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다.
입적한 성안 스님은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으로 지난해 11월 대장경 경판 훼손 정도를 파악해 올해 문화재청과 중장기 보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성안 스님은 승가대학에 다닐 때부터 대장경 연구교수들의 작업을 도와왔으며, 2011년과 2013년 해인사에서 열린 대장경천션세계문화축전을 통해 국내외에 대장경 가치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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