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랭한 인천시-한국GM간 관계 또다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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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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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디자인센터 개소식에 인천시 인사 초청 배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프로축구 인천Utd후원을 둘러싸고 촉발된 인천시와 한국GM(주)간의 냉각관계가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한국GM(주)가 지난25일 개최한 디자인센터 개소식에 인천시 인사를 배제한채 타기관에서 외부인사를 초청해 행사를 치루는등 아직도 냉랭한 양 기관간간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송영길인천시장은 올초 세르지오 호샤 한국GM(주)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인천시민 프로축구 구단인 인천Utd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호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즉답을 피했고 이후 해외출장을 핑계로 출장 복귀후 답을 주겠다고 한뒤 호샤회장이 복귀한지 한달여가 다되도록 답을 하지 않는등 사실상 송시장의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송시장도 공식석상에서 호샤사장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양기관의 관계는 냉랭하게 지속되고 있다.

이과정에서 GM도 지난28일 부평 본사에서 400억원을 들여 확장한 디자인센터 개소식에 산업통상자원부,민간자동차산업단체,지역국회의원등 외부인사를 대거 초청한 반면 ,인천시 관계자에 대해서는 초청을 하지 않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송시장에게만 초대장을 보내기는 했지만 지방선거기간인 송시장이 선거법상 참석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초대장은 요식행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물론 송시장을 제외한 실 국장등에게는 별도의 초청장을 발급하지 않았고 실국장중 누구도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처리할 업무가 너무 많아 행사에 참석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GM의 관계자는 “세월호 사건등으로 인해 행사 규모를 크게 축소해 치뤘다”며 “인천Utd지원 건은 현재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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