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양소 설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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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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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범국민적 애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국민적 애도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9일 천안시 실내테니스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65만 시민들이 경건한 분위에서 애도할 수 있도록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 수 있도록 고인들에 대한 추모와 애도를 위해 마련한 합동분향소 조문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문할 수 있다.

시는 일반시민의 조문 편의를 위해 분향소 근무인력을 배치해 안내와 음료 등을 제공하는 등 조문객들이 불편사항이 없도록 분향소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상주는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으로 지정운영하고 1일 8명의 안내인원을 배치해 분향소 내 조문물품 관리와 조문객 안내를 돕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간부공무원과 분향한 성무용 시장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비탄에 젖어있다”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65만 시민들이 애도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노무현ㆍ김대중 대통령 서거, 천안함 폭침사건 때에도 합동분향소를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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