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상승한 반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용 50~60㎡ 공동주택은 가장 많이 올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용 85㎡ 이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0.9~2.2% 상승한 반면 85㎡ 초과는 0.8~2.6% 하락했다.
면적 구간별로 보면 50~60㎡가 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33~50㎡ 1.5%, 33㎡이하 1.2%, 60~85㎡ 0.9% 순으로 올랐다. 반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주택은 모두 하락했다. 85~102㎡ 0.8%, 102~135㎡ 1.7%, 135~165㎡ 2.5%, 165㎡초과 2.6% 각각 하락해 면적이 커질 수록 하락폭도 컸다.
이러한 현상은 노령화 등 인구구성 변화,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1인 가구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택가격 공시제도가 도입된 이래 소형 주택에 비해 대형 주택의 가격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면적대별 분포는 전용 85㎡이하가 970만5043가구(86.2%), 85㎡초과 165㎡이하가 146만2047가구(13%), 165㎡초과는 8만9943가구(0.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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