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원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야외활동 급증... 성장판골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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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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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아이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5월, 소아 골절, 탈구사고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의 뼈는 넘어지는 등의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로 이어진다. 팔꿈치ㆍ손목ㆍ어깨 등 상지부위 골절, 탈구사고율이 높은데, 성장판 손상으로 인한 성장장애나 습관성 탈구로 발전할 수 있다.

손목이나 팔꿈치, 발목 뼈의 끝에는 연골조직인 성장판이 있다. 성장판 연골세포가 늘어나고 커진 후 골화과정을 거쳐 뼈로 바뀌면서 아이들 길이성장이 일어나는데, 골절로 성장판이 손상되면 뼈 길이가 짧아지거나 관절이 한쪽으로 휘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의는 팔을 들어 올리거나 만졌을 때 아프다는 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서 골절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박광원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성장판 손상 후유증은 길게는 골절 후 1년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며 "과거에 골절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아이의 관절 부위가 한쪽으로 휘어지거나, 단단한 멍울이 만져진다면 성장장애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아정형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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