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원내대표 경선 출마 공식 선언…“강한 야당으로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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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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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은 29일 “강력한 통합, 강한 야당으로 새로운 나라를 설계하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크게 보고 크게 바꿀 수 있는 능력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끌려가는 야당에서 끌고가는 야당으로 변해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안전관리 실패 △위기대응 실패 △국민소통 실패 등 3대 실패로 규정한 뒤 “박근혜 정부는 국개개조를 논할 자격을 상실했다”며 “지금부터 최소한 1년간 국회는 새로운 국가를 만드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강한 야당론에 대해선 “바리케이드를 치고 저지선 구축에 집중했던 야당도 변해야 한다”며 “청문회와 내각개편 요구와 같은 수동적 자세를 넘어선 능력과 대안제시, 주도력의 리더십이 야당에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안의 통합 에너지를 확대하고 공존과 공생, 분권의 가치를 이룰 정치개혁과 정당혁신”이라며 “(더 나아가) 국가혁신은 대통령제, 독점적 정당체계, 종속적 원내운영 등 3대 분열구조를 타파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낡은 국가시스템 개조를 위한 전면적인 정부조직 개편 △관료 카르텔의 입구인 행정고시 폐지 △고위 공직자의 공공기관 재취업 전면적 제한 △안산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새로운 민주주의 헌법개정 위원회 구성을 통한 개헌 주도 △당내 계파 수장 구조 타파 △분권형 원내대표 모델 구축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차기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한다. 이어 오후 6시경 원내대표 후보자 기호를 추첨한다. 선거운동은 오는 30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내달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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