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삼성전자 "2분기, 갤럭시S5 효과로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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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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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모리 반도체·TV 등 소비자가전 부문 실적 개선으로 성장세 유지"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무선사업부의 견조한 실적과 메모리 반도체·소비자가전의 실적 개선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진 삼성전자 IR담당 전무는 29일 오전 2014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갤럭시S5의 본격적인 판매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패널은 연간 실적 개선이 힘들겠지만 메모리 반도체와 소비자가전의 실적 개선을 통해 전사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IM(IT모바일)부문의 경우 1분기 휴대폰 1억1100만대, 태블릿 13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다. 2분기에는 80%대 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김현준 무선사업부 전무는 "2분기에는 갤럭시S5 판매를 확대하고 하반기 고급형 모델을 확충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갤럭시S5가 전작인 갤럭시S4의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삼성전자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LTE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내세워 점유율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올해 중국 LTE시장 수요는 약 1억대로 예상돼 좋은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LTE 시장 점유율(70%)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CE(소비자가전)부문의 경우 1분기 110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는 한자릿수 초반대 성장을 예고했다.

성일경 영상디스플레이상업부 상무는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와 달리 2분기는 신모델이 판매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UHD TV 라인업을 대폭 보강해 전 세계 주요 유통사를 통해 계획대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 판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경우 올해 D램 시장과 낸드플래시의 비트그로스(생산량 증가율)가 각각 20% 후반대, 30% 후반대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 수준을 상회하는 성적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시스템LSI의 경우 올 하반기 14나노 핀펫 양산과 글로벌 파운드리 사업 본격화, AP리더십 강화로 실적 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영수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14나노 핀펫 공정은 1분기 개발을 완료했다"며 "양산을 올해 말, 램프업은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4나노 핀펫 공정 라이선스 공유 협약을 맺은 글로벌파운드리와의 추가 협력은 물론 다른 파운드리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1분기 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디스플레이패널은 2분기 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1분기는 비수기와 신제품 교체시기가 맞물리면서 전분기 대비 패널 판매량이 감소했고 패널 ASP(평균판매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다소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는 대형 LCD 수급 상황 개선으로 판매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 패널은 갤럭시S5 본격 판매에 따른 OLED 출하 증가, 중가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OLED 패널 라인업 확대 등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매출 53조6800억원,  영업이익 8조490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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