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유족들, 박근혜대통령ㆍ정홍원총리 조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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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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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바깥으로 내몰린 채 입장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 조화. [사진=한병규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조화는 트럭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돌아갔다. [사진=한병규 기자]


아주경제(안산) 한병규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 유족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가 보낸 조화를 거부했다.

29일 정부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박 대통령 조화와 정 총리 조화는 입장하지 못했다. 조화가 도착하자 유족들이 치울 것을 요구해 분향소 밖으로 내보내진 것이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 조화도 거부당했다.

​이는 사고 당시 정부의 초동대처는 물론 후속대책도 미흡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ㆍ현직 국가원수와 국무총리 조화는 거부하고 장관급 인사 조화는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현재 현오석 기획재정부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등 조화는 리본만 따로 떼서 분향소 벽에 걸려 있다.

분향소에서는 조화가 올 경우 보낸 측 이름과 소속이 적힌 리본만 공개하고 꽃은 '입장 불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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